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43회에서는 2000년 4월 4일에 발생한 최준원 양 실종 사건을 들여다본다는 거죠.
최중원씨 실종사건
: 2000년 4월 4일 최중원 씨가 자택 앞에서 실종된 사건. 최씨는 1995년 6월 8일생으로 실종 당시 4세였고 만약 최중원씨가 생존해 있다면 현재 나이는 29세.행방불명자 정보
이름 : 최중원 성별 : 여자 실종일자 : 2000년 4월 4일 연령 : 실종당시 만 4세 (현재 29세) 실종장소 :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1동 염광아파트 놀이터 인상착의 : 청색 점퍼외 청색 운동화 착용 현재 추정 몽타주
장기 미해결 사건이 된 이유
중원이가 실종된 2000년에는 CCTV가 막 설치된 시기였기 때문에 목격자 진술만으로 중원이의 행방을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용의자의 행방도 몽타주까지는 작성했지만 목격자 전원이 용의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하는 등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 게다가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소주병 파편의 DNA 검사를 요청하지 않는 등 경찰의 실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중원이가 실종된 2000년에는 CCTV가 막 설치된 시기였기 때문에 목격자 진술만으로 중원이의 행방을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용의자의 행방도 몽타주까지는 작성했지만 목격자 전원이 용의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하는 등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 게다가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소주병 파편의 DNA 검사를 요청하지 않는 등 경찰의 실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최중원 씨 실종 사건은 다큐멘터리 영화 증발로 만들어져 2020년 개봉했습니다.다섯 살에 한글을 배울 정도로 공부 욕심이 남달랐던 최중원 씨는 여섯 살에 부모를 졸라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입학해 특유의 영특함을 자랑했을 정도다.그런데 유치원에 입학한 지 한 달여 만인 2000년 4월 4일 12시 30분쯤 유치원에 다녀온 최중원 양이 중국집을 운영하는 친구 집에 놀러 간다며 집을 나섰습니다.평소 친구 집에서 놀다가도 해 지기 전에는 돌아온 최준원 씨. 꼭 100일이 지난 막내딸을 돌보느라 바빴던 어머니는 6시가 넘도록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큰딸을 중국집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이가 오후 3시 30분경 이미 가게를 나갔다고 한다.
그날 목격자들과 증언은 엇갈렸던 상황. 오후 4시 30분쯤 70대 경비원이 최중원씨 가족이 살던 망우동 소재 염광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아이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임문규 씨도 최중원 씨가 또래로 보이는 두 친구와 놀이터에서 흙놀이를 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요.그 후 최준원 양이 해질 무렵까지 놀이터에 혼자 남아 있다가 집에 가지 않느냐고 묻자 최준원 양은 “언니 보러 학교 간다”며 떠났다고 합니다.
당시 누나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아이가 놀던 놀이터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 길은 최중원 양이 평소 유치원에 오가던 길이었습니다. 낯익은 그 길 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최중원씨에게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올해 29살이 됐을 최준원 양의 얼굴을 최신 AI 기법으로 재현하는 한편 경찰 수사에서 간과됐던 목격자 아이들을 찾습니다.취재 20여 일 만에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는 제보자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제보자 권씨는 당시 놀이터에서 한 아저씨를 봤다고 했는데 어른들이 믿어주지 않았다며 흐릿하지만 강렬하게 남아있는 남자의 인상착의가 생각났습니다.그런데 아버지 최영진 씨 노트에 제보자 권 씨가 기억하는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자를 목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목격자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정우철 양. 우철 씨는 그날 목격한 남성의 기억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위해 최면에 응했습니다. 최면으로 복원된 남자의 특이한 몽타주는 최중원씨를 찾기 위한 마지막 단서가 되는 것인가?!